건강

귀지는 왜 생기는걸까 파면 안되요

한잎하루 2023. 8. 21. 07:00

우리는 무심코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파면서 귀지를 빼내거거나 귀속에 표피를 긁는 일을 자주 습관처럼 합니다. 귀지때문에 귀가 잘 안들린다. 귀가 간지럽다 등등의 이유죠 오늘은 귀지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귀지가 우리몸에 좋은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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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가 생기는 이유

귀지는 땀샘과 귀지샘의 분비물이나 피부의 벗겨진 표피가 뭉쳐져서 생깁니다.

 

귀지의 역할

귀지는 수분의 흡수를 방지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해주고 살균 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이 있어서 외이도를 외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꼭 제거해야할 귀지는 아닙니다. 굳이 파려고 하지 않아도 귀지는 저절로 조금씩 귀 밖으로 밀려 나오므로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무리하게 귀를 파면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생기게 할수 있고, 그 상처로 인해서 세균 감염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지를 제거하면 생기는 질병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귓구멍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면봉이나 손톱, 등으로 귀를 심하게 후비면 외이도의 피부에 난 상처로 세균이 침범 또는 헤어스프레이, 염색약, 샴푸가 귓속에 들어가 습해진 피부에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 습진 같은 피부질환이 귀까지 침범하는 경우에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생기면 귀에 통증이 생기거나 가려움을 동반하고 청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Tip 이어폰 보다는 헤드셋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이도가 막히면서 외이도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확경이 됩니다. 그로 인해 외이도염이 유발되며 귀가 먹먹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생깁니다.

 

귀건강을 위해서 피해야 할 일

1. 샤워 직후 이어폰 끼기

샤워를 하고 나서 머리를 감은 후 귓속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어폰을 끼면 습기가 사라지지 않아 외이도염이나 곰팡이가 피는 이진균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귓속이 어느 정도 마른 후에 이어폰을 착용해야 합니다.

 

2. 귀지파내기

귀지는 세균·곰팡이 등이 고막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또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이처럼 귓속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귀지를 면봉이나 귀이개로 파내는 것은 귀의 보호 기능을 스스로 없애는 것이다. 귀지는 시간이 지나면 피지와 함께 바깥쪽으로 자연스레 밀려나온다. 가끔 귓구멍 가까이에 있는 큰 덩어리만 제거하는 것이 귀 건강에 좋다.

 

3.코 세게 풀기

코를 세게 풀면 그 압력으로 고막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또 콧물이 귀로 넘어가 급성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를 풀 때는 한쪽 콧구멍을 막은 뒤 나머지 콧구멍을 2~3번으로 나눠서 푸는게 좋습니다.

 

4. 귀에 들어간 물 억지로 닦아내기

중이염 증상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물이 귀에 들어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귓구멍 안쪽은 고막으로 막혀 있어 시간이 지나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귓속을 면봉으로 닦으려다가 오히려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이 들어갔다면 머리를 기울여서 빼주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귀지의 중요성을 오늘 알아보았는데요. 역시 습한 귓속에서 생기는 곰팡이와 세균번식으로 외이도염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귀의 상태를 나쁘게 한다는 점 또한 알 수있었는데요 심하면 청력까지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코풀기 귀지파내기 이어폰 사용하기 등 귀가 간지럽다면 이런 습관들을 고치면 각종 질병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